이정현 "박근혜정부 2년반, 대한민국 대수술 기간"

최용민 기자
입력 2015.08.25 09:49
수정 2015.08.25 09:52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 평가, "남북회담 결과 보상위주 안된다는 것 입증"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5일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미온적인 대응으로만 하고 보상 위주로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번에 확실하게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북한도 유엔에 가입돼 있는 국가라고 한다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국제규범,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상식, 이런 것들이 적용되는 협상으로 가야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마라톤 회담이 이어지면서 결국 합의문을 도출한 것과 관련해 "최고위급 인사들이 43시간 동안 협의를 해서 이뤘다고 하는 것, 이 자체는 방금 말씀하신 대로 통일로 가는 아주 바른 길, 정도로 들어섰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지난 2년반의 평가에 대해 "성과나 업적이나 이런 걸 가시적으로 내는 데 급급하는 것보다는 뭔가 새로운 성장모델을 마련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과감하게 대한민국 대수술에 들어간 기간이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구상대로 잘 가게 된다고 한다면 그 이후에는 굉장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정부가 경제 관련 공약을 파기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공약을 파기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얼핏 들어보면 그럴 듯해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며 "우리가 약속했었던 경제민주화 정책과제가 한 20개가 있는데 그중에 13개, 무려 65%가 벌써 2년 반 동안에 완료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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