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TV 시장 점유율 증가...10년 연속 1위 달성 눈앞
이홍석 기자
입력 2015.08.19 08:54
수정 2015.08.19 13:35
입력 2015.08.19 08:54
수정 2015.08.19 13:35
UHD TV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1위...3대 중 1대가 삼성
19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28.5%를 기록했다. 판매량 기준으로도 21.4%의 점유율로 전 분기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하며 1위를 수성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타 업체들과 더블 스코어 차이가 났다. 매출 기준 점유율 2위는 14.1%를 기록한 LG전자로 그 뒤를 이어 소니(7.3%)·하이센스(5.5%)·TCL(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판매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LG(13.0%)가 2위를 차지했으며 3~5위는 TCL(5.5%)·소니(5.4%)·하이센스(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으로 삼성과 LG의 점유율 합계는 42.6%, 판매량 기준으로는 34.4%였다. 전 세계에서 팔린 TV 10대 중 3대 이상은 국내 업체 제품이었던 셈이다.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약 4800만대로 1분기보다 189만대 줄었지만, 프리미엄급 제품인 수퍼초고화질(SUHD) TV 와 최상의 몰입감을 구현하는 커브드 TV 판매가 확대되면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2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UHD TV 부문에서는 36.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UHD TV 시장에서 처음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6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커브드 TV 부문에서도 80.7%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모델 수를 지난해 13개에서 올해 21개로 60%가량 확대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2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SUHD TV를 비롯한 초고화질 UHD TV 판매가 1분기 대비 50% 이상 늘고 특히 커브드 TV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목표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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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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