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도박설' 기자 "태진아 해명 거짓말, 2탄 보도할 것"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3.20 11:28
수정 2015.03.20 11:39
입력 2015.03.20 11:28
수정 2015.03.20 11:39
가수 태진아의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기자가 태진아의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시사저널 USA 기자는 20일 오전 방송된 MBN '뉴스 파이터'와의 전화 연결에서 "기사를 안 내려고 했으나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기사를 내게 됐다"며 "후속 기사를 위해 취재 중이고 곧 인터넷신문을 통해 2탄, 3탄이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진아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VIP실에서 가장 판돈이 크다는 하이리밋드래곤 바카라 도박을 했다"고 전했다.
태진아에게 돈을 요구하며 협박했다는 소문과 관련해선 "이메일을 통해 반론 입장을 준 것 외에는 태진아와 직접 접촉한 적은 없다. 협박은 범죄이기 때문에 그런 행동은 언론인으로서 사명을 망각한 것이다. 발행인이 협박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태진아는 이 매체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기자가 나를 협박했다는 증거를 가진 지인이 이미 한국에 나왔다. 그 친구를 만나 모든 자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맞섰다.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18일 소속사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억대 도박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못 박았다.
태진아는 또 "귀국 후에 현지 매체의 한 기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연락이 와서 돈을 요구하며 카지노에 간 걸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이런 보도가 나간 것이다. 억울하고, 분노가 치민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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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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