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기종 자택서 이적성 의심 서적 압수"
스팟뉴스팀
입력 2015.03.06 20:19
수정 2015.03.06 20:24
입력 2015.03.06 20:19
수정 2015.03.06 20:24
압수품 중 10권 이상의 책이 이적도서 '의심'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한 김기종(55)씨의 자택 겸 사무실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서적'이 발견됐다.
6일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50분께부터 약 9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김씨의 자택 겸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증거 146점과 서적, 민화협 행사 초대장 등 모두 219점을 확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한 증거품 도서(17점), 간행물(26점), 유인물(23) 중 일부 증거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부분이 포착됐고 경찰은 현재 내용과 문구 등을 분석 중이다.
특히 압수품 중 10권 이상의 책이 이적도서로 의심받고 있으며, 이 책들은 북한에서 발간돼 국내에서는 구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책 제목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면서 "이적성 여부가 어느 정도 결론나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별도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와 외교사절폭행·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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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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