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 올해는 'IDC 대전' KT는 수성, SK-LG 공성
입력 2015.02.19 10:23
수정 2015.02.19 10:34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7월 대규모 IDC 오픈
KT, 내년 중순 신목동 IDC로 시장 1위 사수 나서
U+ P센터 전경 ⓒlG유플러스
통신사들이 유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IDC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가 대규모 IDC를 신설하고 KT도 내년 중순 완공을 목표로 신규 IDC를 개설한다.
통신3사 모두 대규모 IDC를 증설함에 따라 상면 임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LG유플러스가 아시아 최대 규모 IDC인 'U+ P센터(가칭)'를 오는 7월 경기도 평촌에 오픈한다. 이 센터를 통해 KT와 치열한 IDC 1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상업용 IDC 시장은 KT가 40% 전후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LG유플러스가 30% 중후반대로 K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U+ P센터는 최대 수전용량 16만KVA의 대규모인데다 정부가 시행 중인 '지능형 수요관리(DR)'를 국내 상업용 IDC 처음으로 적용하는 등 친환경 IDC로 구축되고 있다.
지능형 수요관리는 스마트계량기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이용해 전력사용 감축 및 수요 분산을 유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한국전력의 예비전력이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수준인 450만kW 미만으로 감소하는 경우 IDC 내 자가발전기로 자체 전력수요를 충당함으로써 한전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국내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1년 중 7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가 개발 및 특허를 획득한 ‘IDC용 빌트업 공기조화장치’와 ‘공기조화시스템’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공기 이동이 용이한 건물 구조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친환경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금융, IT업체 등을 대상으로 평촌 IDC 임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도 서초1·2, 일산에 이어 오는 7월 오픈을 목표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분당센터'를 구축 중이다. 분당센터는 연면적 3500평 규모로, 수전용량 2만KVA다.
유무선 통신 트래픽 급증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존 서초, 일산센터의 상면 임대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이번 분당센터 구축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분당센터 오픈을 통해 콘텐츠전달네트워크(CDN) 서비스와 상면 임대 서비스를 결합한 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KT도 후발주자들의 추격에 맞서 내년 중반 오픈을 목표로 신목동 IDC를 구축 중이다. 목동, 분당, 천안에 이어 4만KVA 규모의 신목동 IDC 오픈을 통해 상업용 IDC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IDC 수요가 늘어면서 통신사들의 IDC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 IDC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CDN, 임대 서비스 등 상업용 IDC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