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인천 송도 어린이집 국공립으로 재탄생
입력 2015.02.12 11:50
수정 2015.02.12 11:54
아동학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 보육 및 심리치료 지원

오는 16일 ‘구립 송도 국제어린이집’ 으로 재개원한다고 인천시 연수구가 밝혔다. 이는 학부모, 민간전문가들과 대책을 강구한 결과로, 아파트 내 게스트하우스를 보육실로 활용하는 방침이다.
지난 9일 보육정책위 심의를 통해 위탁체를 선정하면서 보건복지부와 인천시, 그리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 등 관련기관들과 머리를 맞대 얻은 성과다.
아동학대가 있었던 만 3세반 아이들이 대해서는 구립 송도 어린이집 개원 후에도 송도보건지소내 심리치료실이나 보육실에서 보육과 지속적인 심리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만 1~2세반은 학부모와 대체보육교사 2명이 공동보육을 맡는다.
연수구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아파트입주자대표회가 15년간 무상임대라는 큰 결정을 해주어, 앞으로 보육지원전담팀 신설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등 아동폭행사고를 예방하고 보육환경에 심기일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