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렌즈 사용해 2억1000만원 사기 도박판 벌여...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0 16:57
수정 2015.01.20 17:02

카드 뒷면에 표시된 그림·숫자 확인하는 방법 사용

특수렌즈를 사용해 억대의 사기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수렌즈를 끼고 카드 뒷면에 표시된 숫자 등을 확인하는 수법으로 도박판을 벌여 모두 2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박모 씨 등 5명을 사기 및 상습도박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서울 송파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특수렌즈를 착용한 후 포커도박을 하면서 특수약품이 카드 뒷면에 칠해진 카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A 씨 등 2명을 속여 최근까지 총 15회에 걸쳐 총 2억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결과 이들은 특수약품이 칠해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카드인 ‘목카드’를 사용하고, 특수렌즈를 사용할 때는 카드 뒷면에 그림이나 숫자 등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 일당은 지난 19일 피해자 A 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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