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안전은 소홀할 수 없는 절대가치"
백지현 기자
입력 2015.01.19 10:14
수정 2015.01.19 10:18
입력 2015.01.19 10:14
수정 2015.01.19 10:18
매년 1월 19일 '안전의 날' 선포...무재해 달성 결의다져

박대영 사장은 19일 아침 사내방송을 통해 ‘안전의 날’을 선포하며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매년 1월 19일을 삼성중공업의 안전의 날로 정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삼성중공업이 과거 일어난 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 12대 안전수칙과 관련, “12대 안전수식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되는 절대 수칙”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이를 생활화하고 습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한 안전사고 발생 시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해 ‘손 사고 예방’을 당부하며 “작업 전에 손이 끼일 수 있는 위험 부위를 반드시 확인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손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손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각종 치공구도 개발·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린타임(Green Time)제 도입 이후 조선소 내 오토바이와 차량 이동량은 감소한 반면, 자전거 이동량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자전거 운행 시에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그린타임제는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등 지정된 시간 외에는 조선소에서 물류 운반을 위해 지정된 차량 외에는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운행을 금지하는 제도이다.
박 사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절대가치”라며 “지난 해 안전관리 분야에서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무재해 달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무재해 947일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국 해상보험회사들이 결성한 JHC(Joint Hull Committee)가 실시한 조선소 위험관리평가(JH143 Survey)에서 업계 최초로 2회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관리 분야에서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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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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