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은 역 랜달 박, 경호원 없이 거리 활보
스팟뉴스팀
입력 2014.12.26 17:27 수정 2014.12.26 17:33
입력 2014.12.26 17:27 수정 2014.12.26 17:33
영화 개봉과 함께 테러 위협 속 의연한 모습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에서 김정은 역을 맡은 재미교포 랜달 박이 테러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경호원 없이 외출에 나선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박 씨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경호원 없이 한국인 부인과 딸을 데리고 LA 거리를 걸었다.
이는 영화 ‘인터뷰’의 주인공인 제임스 프랑코가 건장한 보디가들과 동행하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으로, 박 씨는 기자들의 쏟아지는 모습에도 별다른 대답 없이 발길을 재촉한 것을 전해졌다.
과거 박 씨는 국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그들(북한)이 코미디 영화를 놓고 무력행사를 할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들은 아니라고 본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 친구들이 걱정을 할 때면 ‘난 괜찮아’라고 안심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소니 픽처스는 사이버 해킹 및 ‘9‧11 사건’을 상기시키는 테러 위협을 받았음에도 김 위원장 암살 내용을 담은 영화 '인터뷰'를 지난 25일 개봉했다.
소니픽처스 CEO 마이클 린턴 최고경영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일면서 “영화 ‘인터뷰’를 어떤 방법으로든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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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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