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코카콜라와 손잡고 협업 강화한다
입력 2014.11.25 10:15
수정 2014.11.25 10:20
온라인 전용 상품 개발 및 단독 마케팅 등 진행키로 협약
G마켓이 한국 코카콜라와 JBP(Joint Business Plan) 체결 조인식을 갖고 다양한 공동 마케팅 진행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카콜라가 국내 온라인커머스 기업과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JBP 체결 조인식에는 G마켓 전항일 부사장과 한국 코카콜라 잉고 베른하트 전무가 각 사 대표로 참석했다. 양측은 공동 마케팅 진행 등 2015년도 협력 강화 방안과 프로젝트 진행 등에 대해 논의했다.
G마켓은 코카콜라와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안정적인 상품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코카콜라의 다양한 상품군을 활용해 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G마켓만의 차별화된 단독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코카콜라도 G마켓을 플랫폼 삼아 효과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 전항일 부사장은 "국내 1등 오픈마켓과 글로벌 1등 브랜드가 만난 만큼 상당한 시너지가 발휘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고객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관계자도 "음료시장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온라인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JBP란 상품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통회사와 제조회사가 함께 소비환경을 분석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최적 비용구조를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원가정보도 나눈다.
1980년대 미국 월마트가 코카콜라, 3M, 네슬레 등과 함께 선보인 전략으로 국내에서는 이마트와 풀무원이 처음으로 JBP를 시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