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전역 후 첫 뮤지컬 ‘킹키부츠’…오만석·정선아와 호흡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9.22 10:30
수정 2014.09.25 00:11
입력 2014.09.22 10:30
수정 2014.09.25 00:11
브로드웨이 잇는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
12월 충무아트홀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뮤지컬 ‘킹키부츠(Musical Kinky Boots)’가 올 12월 한국 초연을 앞두고 주요 배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3년 토니어워즈 작품상 등 6관왕에 오른 작품으로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를 비롯한 주요 30개 도시 투어 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 신작이다.
이번 한국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불과 1년 반 만에 확정됨에 따라, 올 12월에는 브로드웨이와 한국에서 동시에 공연되는 화제작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한 세계에서 첫 번째로 초연되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연출, 음악감독, 안무가 등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내한해 3차에 걸쳐 심사숙고한 한국 프로덕션 캐스팅은 작품의 완성도와 캐릭터 소화력이 강한 실력파 배우들로 확정돼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찰리 프라이스 역에는 무대를 빛내는 강한 존재감을 지닌 김무열과 찰리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특히 뮤지컬, 영화를 넘나들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김무열은 군복무로 인한 공백을 깨고 ‘킹키부츠’로 복귀 신고식을 치른다. 유연하고 감각적인 무대매너와 몰입도 있는 연기로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견과 억압에 맞서는 아름답고 유쾌한 남자 롤라 역에는 뛰어난 무대매너와 실력을 갖춘 오만석과 폭발적인 소울 감성과 표현력을 가진 잠재력 있는 배우 강홍석이 맡았다.
또 공장의 재기를 위해 찰리를 돕는 똑똑한 여직원 로렌 역에는 완벽한 작품 소화력을 자랑하는 정선아와 감미로운 음색, 섬세한 연기력을 지닌 실력파 배우 최유하가 캐스팅됐다.
이밖에 사건의 중심에 있는 롤라의 천적, 상남자 돈 역에는 명품 뮤지컬 배우 고창석과 풍부한 성량과 카리스마로 오디션에서 단연 돋보인 심재현이 낙점돼 스토리 흐름을 더욱 맛깔나게 장식한다. 찰리의 오랜 연인인 니콜라 역은 이예은, 롤라와 함께 화려한 무대매너와 쇼를 선보이는 예쁜 남자 엔젤 역은 김준래 전호준 우지원 권용국 송유택 한선천 등이 맡아 연기한다.
CJ E&M 공연사업부문의 김병석 대표는 “브로드웨이 배우들과 견주어 전혀 손색없는 한국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하는 만큼, 올 겨울 ‘킹키부츠’가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기대해도 좋다”며 한국 초연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킹키부츠’는 한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와 신디 로퍼의 어깨를 들썩이는 팝과 디스코 음악, 최고의 제작진들이 만든 무대와 의상 등이 돋보이는 웰 메이드 작품이다.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10월 중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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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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