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측 "다희 등 선처 없다" 강경 기류
스팟뉴스팀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0:07
입력 2014.09.03 00:00
수정 2014.09.03 00:07
20대 여성에게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병헌이 선처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2일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선처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사가 진행 중인 부분이라 종결된 뒤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아직 선처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지난 1일 경찰은 이병헌을 상대로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을 체포했다. 이 중 한 명은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병헌은 자신에게 협박한 20대 여성 두 명을 신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녹화했다. 이후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주지 않으면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압수수색 결과 경찰은 이병헌과 관련된 영상이 담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속 인물이 실제 이병헌인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협박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병헌이 세계적인 스타라는 사실을 악용해 거액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 대해 경찰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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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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