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4’ 괴물엄마, 화상 치료 후 달라진 얼굴 '믿기지 않아'

선영욱 넷포터
입력 2014.08.09 09:25 수정 2014.08.09 09:27
탕웨이 실제 모델 ⓒ 피아오루어무 감독 웨이보

‘렛미인4’ 송혜정 씨가 아들 앞에서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7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두 얼굴의 엄마’편에서는 얼굴에 진한 화상자국을 지닌 송혜정 씨가 극적으로 변신에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송혜정 씨는 38년 전 부모님이 운영하던 치킨집 가스 폭발 사고로 얼굴 전체에 끔찍한 화상 흉터를 갖게 됐다.

이날 송혜정 씨는 “유년시절 자신의 외모 때문에 ‘프레디(영화 나이트메어 주인공)라는 별명과 못생겼다. 괴물같다’는 놀림을 받아왔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아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장애우들의 스케이팅 코치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혜정 씨는 렛미인 닥터스로부터 수술 불가능 판정을 받아 렛미인 선정에 낙방한 바 있다.

실제로 송혜정 씨의 수술은 장장 10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정상적인 얼굴로 돌아가기엔 무리가 있었지만, 피부 이식 수술과 줄기 세포를 이용한 화상 치료를 통해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변했다.

수술 뒤 당당한 모습으로 무대에 선 송혜정 씨는 “예뻐지지 않아도 괜찮다. 아들 앞에서 당당한 엄마, 평범한 주부로 사는 것이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루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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