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웅인 "아내 경북대 퀸카, 예쁘지 않지만 귀여워"

부수정 기자
입력 2014.08.06 07:25 수정 2014.08.06 07:28
'힐링캠프' 정웅인 아내_방송 캡처

배우 정웅인이 아내와의 첫 만남 이야기를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납량특집 게스트로 '국민 악역' 정웅인이 출연했다.

이날 정웅인 아내 이지인 씨는 영상편지로 "예전에 TV에서 볼 때 남편은 비호감 연예인이었다"며 "내가 대구에서 왔다며 대놓고 여러 사람 앞에서 촌스럽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나름대로 꾸민 건데 대놓고 지적하니까 '저 사람 뭐지?' 싶었다. 술자리에서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화장실 간다고 밖에 나갔더니 슬쩍 나와 내 번호를 받아가더라. 연예인들은 이렇게 작업하는구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에 정웅인은 "대학 동기 결혼식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며 "피로연장에서 신부가 사촌 동생이라며 아내를 소개해줬다"고 회상했다.

정웅인은 이어 "경북대 퀸카라고 하길래 내가 '뭔 대학 수준이 그러냐'고 말했다. 사실 그렇게 예쁘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얼굴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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