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PD "비키니녀 논란? 여성 상품화 의도 없어”

김유연 기자
입력 2014.07.28 17:06
수정 2014.07.29 09:05
'1박2일' 비키니 미녀 등장 논란. _KBS2 방송화면 캡처

‘1박2일’ 비키니 미녀 등장과 관련해 논란이 거세지자 유호진 PD가 입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강원도 강릉과 동해에서 펼쳐지는 ‘피서지에서 생긴 일’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비키니 미녀들과 함께 팀을 구성하는 기회를 두고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문제는 반대편의 개그우먼 김혜선, 오나미와 대조되며 불거진 ‘여성 상품화’였다.

이로 인해 방송 직후 ‘1박2일’ 게시판에는 비키니 미녀들은 상, 개그우먼들은 벌로 표현했다는 비난의 글이 빗발쳤다.

이와 관련해 유호진 PD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여성을 상품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28일 밝혔다.

유호진 PD는 “방송 콘셉트는 휴가지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을 가정해서 진행된 것인데 시청자들께서 불편하셨다니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녀를 등장시켜 자극적인 요소로 시청자들을 현혹시키려 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종 편집 과정에서 가족 시청자들을 고려하지 못한 잘못을 저질렀다”며 “앞으로 좀 더 ‘1박2일’다운 순수한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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