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시계&주얼리 박람회 '바젤월드' 개막

데일리안=이강미 기자
입력 2014.03.26 17:59
수정 2014.03.26 18:23

롤렉스,스와치그룹, 오릭스 등 전세계 1400여개 업체 참가

국내에선 10억원 호가하는 칠예원 '원주옻칠시계' 10점 초청 전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규모의 시계&주얼리 박람회인 '2014 바젤월드'에 전시되는 캘빈클라인 시계.ⓒ스와치그룹
세계 최대규모의 시계&주얼리 박람회인 ‘2014 바젤 월드’가 27일부터 다음달 3일(한국시간)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젤 월드는 매년 2100개가 넘는 워치 브랜드, 주얼리 브랜드가 참여하고,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는 대규모의 행사이다.

올해는 카레라, 오릭스, 위블로, 제니스, 빅토리노스, 롤렉스, 아르마니, 스와로브스키 등 세계적인 시계&주얼리 업체 14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업체는 스와치 그룹으로, ‘브레게’, ‘블랑팡’, ‘오메가’, ‘론진’, ‘캘빈클라인’, ‘스와치’등 다양한 개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연간 1000만개의 완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워치 생산 업체이다. 전세계 시장의 2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넘버1 시계 회사이다.

스와치그룹 중 이번 바젤월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캘빈클라인 워치&주얼리’이다. 캘빈클라인 워치&주얼리는 스와치 그룹 내 유일한 패션 워치 브랜드로써 시크하고 클래식한 이미지가 특징이다. 캘빈클라인 워치는 ‘Affordable luxury’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한 캘빈클라인만의 모던하고 시크한 디자인과 정교함이 살아있는 스위스 메이드라는 부분을 통해 전문가들에게 ‘디자인과 퀄리티를 동시에 잡은 워치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옻칠명장 전용복 칠예연 대표가 원주옻을 입힌 명품시계 '원주옻칠시계' 10점을 초청받아 전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계는 붉은색 바탕에 자개를 상감한 삼족오 디자인을 비롯, 고구려 벽화를 같은 기법으로 디자인했다. 세계적 품질을 자랑하는 원주옻칠과 자개의 전통 기법을 창의적으로 디자인함으로써 벌써부터 관람객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4년간의 연구 끝에 24개 한정으로 제작된 '전용복 칠예시리즈' 손목시계는 최고가 8억4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량 판매된 바 있으며, 이번 옻칠 시계는 10억원을 넘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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