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어머니 심경 "법으로 해결 안되더라도 끝까지 간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3.12.14 13:41
수정 2013.12.14 13:47
장윤정 어머니_tvN 방송캡처

가수 장윤정 측이 어머니와 안티블로거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어머니 육흥복 씨가 자신을 비난하는 여론에 대한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해 이목을 끌고 있다.

장윤정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서 육씨는 "나는 죽음을 구걸하자는 게 아니다. 가난하고 힘들어도 딸을 훌륭하게 키워서 세상 밖으로 내보내서 이리도 유명 연예인을 만들어 놨더니 이런 무서운 연극으로 날 만신창이로 몰고 가는 걸 알고 있냐"며 비난 여론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육흥복 씨는 "법으로 해결이 안 되더라도 끝까지 이 진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낼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더럽고 말하기도 싫은 가정사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나에게 못된 년이라 해도 채찍 삼아 끝까지 가겠다. 가난하고 더러운 집안에서도 묵묵히 두 남매를 잘 키운 것이 죄라면 세상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정의 소속사 인우기획 측은 13일 어머니와 안티블로거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혀 이들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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