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킴이' 서경덕, 위안부 소녀상 건립반대 일본 때문에...
김수정 기자
입력 2013.10.18 11:10
수정 2013.10.18 11:46
입력 2013.10.18 11:10
수정 2013.10.18 11:46
미국 서부 밀피타스시에 편지

이는 지난 8월 밀피타스시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 된 후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하려는데 일본 우익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현재 뉴욕에 머물고 있는 서 교수는 “지난달 밀피타스 시장 및 시의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감사메일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위안부 관련 자료 및 동영상 CD, NYT 및 WSJ에 게재한 전면광고 등을 묶어 우편물을 또 보냈다”면서 “특히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한 지역구 의원인 마이크 혼다 의원에게도 같은 우편물을 보내 위안부 소녀상 건립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밀피타스시의 위안부 결의안에 일본 우익단체가 조직적으로 반대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한 교민의 연락을 통해 알게 됐다”며 "알고보니 일본의 극우단체 나데시코 액션(Nadeshiko Action)은 밀피타스시에 항의 메일을 보내는 방법으로 위안부 소녀상 건립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미주 최초의 위안부기림비가 건립된 뉴저지 팰리사이드팍도 인구 2만여 명의 작은 소도시이지만 이곳의 기림비가 뉴욕 등 동부사회에 큰 이슈를 던졌던 것처럼 밀피타스도 서부에서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앞으로 밀피타스시에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되어 미주 전 지역에 기림비 건립운동이 확산 될 수 있도록 올해 말 뉴욕타임스에 또 다른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 하고자 현재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2007년 WP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첫 광고를 시작으로 NYT,WSJ 등에도 꾸준히 전면광고를 실어왔다. 특히 작년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중심 위치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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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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