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일본인 부동산재벌 남편과 이혼한 이유..."
김명신 기자
입력 2013.08.05 13:18
수정 2013.08.05 13:42
입력 2013.08.05 13:18
수정 2013.08.05 13:42
미스코리아 출신 임지연이 결혼과 이혼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4일 방송된 JTBC '비밀의 화원'에 출연한 1980년대 미스코리아 태평양 출신 임지연은 재일교포 2세인 남편과의 결혼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출연한 미스코리아들은 동료의 결혼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화려한 결혼식 중 하나로 임지연의 결혼식을 꼽았다. 1984년 미스코리아 태평양, 1985년 미스 아시아태평양 2위인 임지연은 1989년 일본인 사업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임지연은 "내가 결혼을 했을 당시에 그 분이 일본의 부동산 재벌이셨다"면서 "결혼식 비용만 3억원 이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생일선물로 B사의 최고 모델과 강남 5층 건물을 받았다"고 언급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임지연은 결국 남편과 이혼했고 그 이유에 대해 도도새에 비유했다. 그는 "너무나 보호 아래서 살다보니 주체성이 없어지더라. 미스코리아 나오고 방송생활을 했으니 나름대로 끼가 있었을 텐데 열정을 분출할 출구가 없었다. 남성분들이 아내를 너무 보호하려고만 하지 말고 사회활동의 문을 조금만 열어준다면 편안한 가정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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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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