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6%·청소년 53% "6.25 언제 일어났는지 모른다"

우리나라 성인의 36%, 청소년의 53%는 6.25 전쟁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과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35.8%와 청소년의 52.7%가 6.25 전쟁의 발발연도를 묻는 주관식 문항에 정확한 답변을 적지 못했다.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성인의 비중은 지난 2011년 36.5%에서 지난해 35.4%로 소폭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했다. 반면 6·25 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청소년은 2011년과 지난해 57.6%에서 4.9%p 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본인의 안보의식 수준에 대해선 성인의 64.9%, 청소년의 51.9%가 ‘높다’고 답했다. 안보의식 수준이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한편, 북한이 추가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선 성인의 71.7%와 청소년의 55.7%가 ‘낮다’고 답했다. 다만 무력도발 가능성에 대해선 성인 60.8%와 청소년 67.8% ‘높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