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 목소리 교체, 박영남 성우 건강상 이유 하차

김상영 넷포터
입력 2012.06.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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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 성우가 교체된다.

만화전문채널 <투니버스>는 지난 26일 "그동안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와 ´원피스´의 쵸파를 연기했던 박영남 성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역할을 고사했다"며 "새로운 짱구는 정선혜 성우가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이어 "지금까지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줬던 박영남 선생님의 열연에 감사드리며 새로 짱구를 연기할 정선혜 님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영남 성우는 그동안 짱구 역할을 맡아 다소 어눌한 발음로 짱구 캐릭터와 똑 닮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액션 가면 사주세요!”는 한때 많은 사람들의 성대모사 소재가 되기도 했다.

한편, 박영남 성우는 지난 1966년 TBC에 입사한 뒤 KBS 8기 성우로 활동했다. 박 성우는 주로 어린 남자아이 역할을 맡았다. 2000년 KBS 외화 여자 연기자상과 1996년 한국 방송 여자 연기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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