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 5시간' 성심당 시루 케이크 인기 비결은 '이것'…어떤 효능이?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2.24 09:36
수정 2025.12.24 09:38

성심당 인기 케이크 '딸기시루'ⓒ뉴시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 성심당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출시한 케이크가 인기다.


성심당에 따르면 23일부터 겨울 시즌 한정 상품인 '딸기시루' 판매가 시작됐다. 성심당은 크리스마스 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특별 케이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케이크의 주재료는 딸기로, 말차가 들어간 '말차시루'는 4만3000원, 딸기가 가득 올라간 '딸기시루'는 4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보다 작은 사이즈인 '막내'는 4만3000원, 전 매장 판매용 딸기설기는 5만2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성심당은 지난해 12월에도 '딸기 시루 케이크'를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대표 상품인 '딸기 시루 2.3kg'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도 4만9000원이라는 가격으로 '오픈런' 대란을 일으켰다. 판매가 시작된 날 5시간이 넘는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딸기시루의 인기 비결은 시루떡 같은 꾸덕꾸덕한 초코시트 사이에 듬뿍 들어있는 '딸기'때문이다. 과일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빵·크림보다 많은 과일을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10만원대의 호텔 케이크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겨울 딸기, 효능과 섭취·보관 시 주의할 점은?


딸기의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67mg으로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한다. 딸기 7~8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와 같은 면역 질환에 대한 걱정이 커지는데 딸기를 즐겨 먹으면 면역력 향상은 물론 스트레스와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A, 식이섬유, 칼슘, 미네랄 등 영양소도 풍부하다.


또한 딸기와 같은 붉은색 과일과 채소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눈 건강을 지키는데 필요한 성분으로, 빈혈에 시달리는 성장기 아이들이나 임산부에도 도움이 된다.


딸기는 약 89%가 수분으로 구성된 무른 질감 때문에 보관법에 신경 써야 한다.


딸기 보관 기간은 일주일 정도다. 구입 후 바로 먹는 게 가장 좋으며, 보관 시 딸기끼리 겹치지 않게 떨어뜨려 놓아야 한다. 냉장고에 저장할 때에는 꼭지를 떼지 않고 씻지 않은 상태로 넣는 게 좋다.


딸기에 곰팡이가 폈을 경우 딸기 내부까지 포자가 퍼진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 하나만 곰팡이가 폈더라도 주변 딸기 역시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곰팡이가 핀 딸기를 먹으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딸기는 가급적 생으로 먹어야 한다. 열을 가하면 딸기에 포함된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녹차나 홍차를 딸기와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이 딸기의 비타민C를 변성시켜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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