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략회의' 정기선, '국가유공자에 보조기구 선물' 장인화 [재계-in]

고수정 임채현 정인혁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2.06 07:00
수정 2025.12.07 05:07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통합 HD현대중공업 공식 출범…정기선, 매출 로드맵 내놨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HD현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1일 공식 출범해. 이번 통합으로 HD현대중공업은 2035년 매출 37조원을 달성,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양사가 가진 기술력과 노하우에 임직원들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은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주 확대를 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


정기선 회장은 3일부터 1박 2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개최한 '그룹 경영전략 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강조하기도. HD현대는 해당 회의에서 203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 100조원 달성 목표를 수립해.


장인화 "국가 위해 헌신한 영웅 위한 활동 지속적 실시"
포스코1%나눔재단이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3일 포스코1%나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국가유공자 및 현직 소방관·군인 등 36명에게 첨단보조기구를 전달. 포스코1%나눔재단의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 지원 사업'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전상·공상으로 장애를 입은 국가유공자 또는 현직 소방관·군인에게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지급해 사회 복귀와 실질적인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 6·25전쟁 70주년을 맞은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총 219명에게 로봇 의수·의족, 다기능 휠체어, 인공지능 보청기 등을 전달해와. 장 회장은 전달식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등 우리 시대의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작은 보답을 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혀.


산업역군 초청 오찬 참석한 손경식 "잊어선 안 될 영웅들"
9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제3기 ESG 경영위원회 출범 및 2025년 제1차 회의에서 위원장인 손경식 경총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4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산업 역군 초청 오찬'에 참석. 이날 행사는 무역의 날을 맞아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헌신한 산업 역군들을 재조명하고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돼.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산업·수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철강, 조선,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제조업과 전자,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우리 경제의 기틀을 세우신 산업 역군들의 땀과 기술, 그리고 헌신 덕분"이라고 말해.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일군 기술정신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허태수 "나눔 솔선수범"…GS, 연말성금 40억원 기탁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9월 8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4회 GS그룹 해커톤에서 인터뷰에 응답하고 있다. ⓒGS그룹

GS그룹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 4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3일 밝혀. GS는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꾸준히 연말 성금을 기탁해왔고,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800억원에 달해. 이날 전달된 성금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활용될 예정. 허태수 GS 회장은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기업들도 나눔을 통한 사회적 역할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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