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대신 고환이?" 32년만에 밝혀진 진실, 그녀의 선택은...
입력 2025.10.30 06:56
수정 2025.10.30 07:09
32년간 자신을 여성이라고 믿고 살아온 베트남 여성이 유전적으로는 남성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받았다.
27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지난 8월 하노이의 병원을 방문했다가 뜻밖의 진단을 받게 됐다. 의료진이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로키탄스키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린 것.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이에 A씨는 다른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왔고, 골반 부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는 자궁이 아닌 고환이 발견됐다. 이후 염색체 검사에서는 유전적 성별이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의 외형은 완전히 여성의 모습이었다.
의료진은 A씨가 남성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아 외형이 여성으로 발달하는 희귀 유전 질환인 '안드로겐 불감성 증후군'(AIS)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민 끝에 A씨는 여성으로 살기로 결심했고, 수술을 통해 고환을 제거하고 질 성형술을 받았고, 이후 여성 호르몬 치료를 통해 외형과 내분비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