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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잡으려 라이터 켰다가' 오산서 불낸 20대 체포…9명 중경상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10.20 08:59
수정 2025.10.20 09:00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오산에서 벌레를 잡으려 라이터를 사용했다가 불을 낸 20대가 체포됐다.


20일 오전 5시35분께 오산시 궐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40여 분 만인 오전 6시20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5층에 거주 중인 30대 여성 1명이 대피를 시도하던 중 건물 아래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의식 장애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다른 주민 8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외 주민 1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은 당시 2층 거주자인 20대 A씨가 벌레를 잡는 과정에서 라이터를 사용하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실화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실내에서 라이터를 사용할 경우 화재 위험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터의 불꽃은 주변에 있는 가연성 물질인 종이, 천, 액체 등과 접촉해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에서 라이터로 음식 포장을 뜯으려다 불이 나 50대 여성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동이 불편한 여성이 침대 위에서 라이터로 음식 포장을 뜯던 중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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