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 대중관계 정상화 모색…중·러는 동상이몽"
입력 2025.09.03 15:30
수정 2025.09.03 15:41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 베이징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일본 언론이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행사에 참석한 북한과 러시아의 입장을 분석했다.
3일 아사히 신문은 열병식에 모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을 다른 관점에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는 "러시아는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는 것에 적극 동의하지만, 중국이 북한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싶어 한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어가며 북한의 탄약과 병력을 지원 받으며 군사 동맹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과 중국 관계가 개선되고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지원받으면 러시아에도 큰 이익이 된다"며 "중국 또한 북한과의 관계 재건에 여러 이점이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을 경계한다. 한국과 미국, 일본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 중국 포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미우리신문은 다자 외교 무대를 피해왔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북한은 중국과 관계를 정상화하고 싶어 한다"며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면 북한의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화를 제안하고 있는 만큼, 김위원장도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과 대등하게 논쟁하려면 러시아에 더해 중국의 후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