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화)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안철수 "이재명, 5개 재판 다 무죄면 출마하라…이번 대선 나오면 안돼" 등
입력 2025.03.18 17:35
수정 2025.03.18 17:35

▲안철수 "이재명, 5개 재판 다 무죄면 출마하라…이번 대선 나오면 안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진행 중인) 5개 재판 결과에서 다 무죄를 받으면 그 때 출마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안철수 의원은 18일 SBS 유튜브에 출연해 "이 대표는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 선고에서 선거법 위반이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인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 제도란 유권자들이 여러 후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취합해 그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그 후보자 중 한 분이 대법원 판결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안 의원은 이 대표가 대선에 나올 경우를 고려해 이 대표 반대자들에게 이 대표의 당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안 의원은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만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척하다보면 이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아이러니가 있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 여러 가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한 가지 생각만 같다면 중도보수나 중도를 다 우리 편으로 모아서 50%를 넘겨야만 여러분 소원대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씨 항소심 내달 14일 종결…'검찰 vs 변호인' 신경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이르면 내달 중순 마무리 된다.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 측과 김씨 측은 항소 이유를 설명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등법원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이날 김씨의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항소심 첫 재판을 진행했다. 항소심은 지난해 11월14일 1심 선고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오는 31일 한 차례 더 기일을 열어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다음 달 14일 이 사건 변론을 종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이던 지난 2021년 8월2일,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경선 일정 중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했단 혐의로 지난해 2월14일 불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부는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경기도청법인카드로 결제를 진행한 전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와 김씨가 공범 관계라고 판단했다.
검찰 측과 김씨 측은 모두 1심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양형부당을 이유로, 김씨 측은 유죄판결이 추론에 의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휴전 두달 만에 이스라엘, 가자지구 맹폭…최소 342명 사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 간의 휴전이 사실상 끝났다. 지난 1월19일 하마스와 휴전협정을 맺고 공격을 멈춘 지 두 달 만인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것이다.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새벽 공동성명을 통해 “현재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테러조직에 속한 테러 목표물에 광범위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도 “(오늘) 가자지구에 대한 전투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전 경고없이 전격적으로 진행된 대규모 공습으로 여성과 어린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342명 사망했다”며 “상당수 건물이 붕괴해 주민들이 다수가 매몰됐다”고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가 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에 따르면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미국의 1단계 휴전연장 제안을 반복적으로 거부했다는 점을 공격 이유로 꼽았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가자지구의 하마스 테러조직에 맞서 강력히 행동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하마스가 우리 인질을 석방하기를 거듭 거부하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중재국으로부터 받은 모든 제안을 거부한 데 따른 조치”라고 주장했다.
총리실은 이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의 하마스 테러조직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인질 석방을 포함해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군사행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