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노후화된 건물 번호판 무상교체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3.18 12:32
수정 2025.03.18 12:33

1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된 건물번호판 대상…6월까지 신청

위치 쉽게 확인할 수 있는QR코드 삽입해 위급시 빠른 신고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월부터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 및 편의 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을 무상으로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어 탈색되거나 훼손된 건물번호판은 도시미관을 저해할뿐 아니라,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이 어려워 우편물, 택배 오배송 등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에 구는 현재 성동구에 설치된 건물번호판 총 1만5761개 중 설치된 지 10년이 넘어 탈색, 훼손으로 주소 식별에 어려움이 있는 건물번호판의 무상 교체에 나섰다. 단, 신축건물이나 인테리어 공사 중 훼손되거나 분실된 건물번호판은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올해 6월까지며, 교체를 희망하는 건물 소유자나 점유자가 건물번호판 사진과 해당 건물의 도로명주소를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건물번호판은 8월부터 순차적으로 교체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교체되는 건물번호판에는 현 위치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큐알(QR)코드가 삽입되어 화재, 범죄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른 신고 및 신속한 출동과 대처가 가능하다.또한 생활안전지도,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이 연계돼 안전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도로명주소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노후 건물번호판 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 해소 및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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