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 수탁고 1000억 돌파
입력 2025.03.17 09:51
수정 2025.03.17 09:51
지난해 10월 리뉴얼, 5개월만 성과…초과성과 추구
차별화된 운용전략…개별기업 리서치로 미국·유럽에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의 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뛰어난 성과에 힘입어 투심 확보는 물론 시장에서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신한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MAN 그룹의 대표적인 글로벌채권 펀드인 Man Global Investment Grade Opportunities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지난해 10월 펀드 리뉴얼을 통해 출시했다.
피투자펀드는 MAN 그룹의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활용하여 확신도가 높은 150여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한 투자지역 배분을 통해 인덱스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피투자펀드는 지난 2021년 11월 10일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31.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에는 14.3%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상품인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월배당펀드’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월 월배당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에 맞춰 출시, 출시 1개월 만에 수탁고 5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기존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되는 가운데 월배당 기능을 추가해 연 5~6% 수준의 배당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피투자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이 8.6% 수준이다. 채권수익률이 5.6%인 점을 감안하면 월배당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성과의 비결은 차별화된 운용전략에 있다. 일반적인 글로벌 투자등급 펀드의 경우, 글로벌 투자등급채권 벤치마크와 유사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개별 기업 리서치를 바탕으로 미국뿐 아니라 유럽 투자등급채권에도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 중앙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하면서 유럽 투자등급 채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박정호 신한자산운용 펀드솔루션 팀장은 “트럼프 정부의 여러 정책으로 채권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의 재정 지출 확대는 시장과 투자등급회사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방어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관세에 가장 크게 노출되는 지역에서 발생한 변동성을 활용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의 기업들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주식자산 등 위험자산의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신한 MAN글로벌투자등급채권펀드’는 신한은행·신한투자증권·SC제일은행·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대신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