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결식우려아동 1000명에 식사 지원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03.14 15:31
수정 2025.03.14 15:32

배민방학도시락 2024 겨울방학 사업.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겨울방학 기간 전국 결식우려아동 1000명에게 식사권·도시락을 전달하는 배민방학도시락 '2024년 겨울방학 사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은 방학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과 청소년의 식사를 챙기는 배민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2020년 겨울부터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함께 6년째 서울·경기 등 전국 9개 지역의 430개 학교 6183명 아이들에게 14만9554끼니를 지원했다.


이를 위해 배민은 그동안 누적 16억원 가량 지원했다. 후원 캠페인으로 1만3541명의 후원자를 모아 3억4200만원을 모금했다.


식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교 선생님이 아이들과 만나 도시락을 전달하며 방학 기간 잘 지내고 있는지 안부를 확인하는 등 돌봄 역할도 수행했다.


도시락과 배민 식사권을 함께 전달해 정해진 배급 메뉴가 아니라 아이들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는 먹거리 선택권도 제공했다.


이번 겨울방학 사업은 KB증권과 손잡고 1000명의 결식우려 아동을 선정해 매주 도시락(1회)과 식사권(3회)으로 끼니를 지원했다.


식사 지원과 별개로 KB증권은 경제교실을 운영해 아이들 대상 경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새학기를 잘 맞이하도록 도서 기프트 카드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3월 배민과 KB증권, 월드비전은 배민방학도시락에 후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방학 중 끼니 해결이 어려운 아이들이 배민방학도시락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면서 “올해 10회차를 맞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아동 먹거리 안전망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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