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분양] 한산한 분양시장…전국 142가구 청약 접수 ‘찔끔’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3.14 12:42
수정 2025.03.14 14:27

시장 불확실성 가중…분양물량 감소세 뚜렷

모델하우스 6곳 오픈…정당 계약 5곳 예정

본격 공급 일정 있는 이달 말부터 해소 가능성

최근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 물량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데일리안DB

최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 물량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다음 주 청약 접수는 140여건으로 이러한 가뭄은 이달 말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1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전국 3곳에서 총 142가구(오피스텔·공공지원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오피스텔, 6실), 강서구 '아르체움 등촌 청년주택'(공공지원민간임대, 104가구), 은평구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공공지원민간임대, 32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6곳 오픈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정당 계약은 5곳에서 진행된다.


19일 대방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광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울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추가 임차인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 동, 총 452가구 규모로 이 중 일부 계약취소분인 32가구의 임차인을 추가 모집한다. 단지 인근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은평성모병원, 신도초, 신도중, 하나고, 은평구민체육센터, 기자촌 근린공원, 은평뉴타운도서관 등이 위치한다.


21일 금호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로 조성된다.


모델하우스는 6곳 오픈 예정이며 당첨자 발표는 4곳에서 이뤄질 계획이다.ⓒ리얼투데이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아테라'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날 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에 건립되는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 총 999가구 규모다.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며, 포항시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인프라와 영일대 호수공원 등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또 포항제철초·중·고, 포항공과대학교 등 학교 시설이 인접하다.


같은 날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경남 창원시 여좌동 일원에 건립되는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7개 동 총 263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4~102㎡ 20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인근 홈플러스 진해점, 롯데마트 진해점, 하나로마트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으다. 진해중앙초, 진해통합중(‘26년 개교 예정), 진해고, 진해여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한편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지난 2020년 이후 최저 물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3704가구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2만660가구) 대비 약 1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이후 최저 물량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각 건설사의 본격적인 공급 일정이 잡혀 있는 3월 말부터는 이러한 가뭄이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향후 시장 상황과 정책 방향에 따라 공급 일정이 더 미뤄질 수도 있지만 분양을 앞두고 있는 신규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는 만큼 봄 분양 시장 성수기가 늦게라도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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