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문체부 '정몽규 회장 중징계 요구' 행정소송 제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2.01 20:22
수정 2025.02.01 21:13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오는 3일까지 내려지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처분에 관한 행정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체부 특정감사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며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문체부 감사 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했고 문체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며 재심의 기각 결정이 나왔다.


만약 정몽규 회장에게 중징계가 내려진다면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나설 수 없다.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시한은 오는 3일까지였고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로 소송이 나온 것.


따라서 일단 정몽규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후보로 계속 나설 수 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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