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위 철저히 조사”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1.28 20:04
수정 2025.01.28 20:05

소관 부처 및 지자체에 긴급지시

양주시와 인접 6개 시군 일시 이동 중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및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8일 경기도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상황을 보고받고, 발생 경위와 방역 메뉴얼을 점검하는 등 긴급지시를 내렸다.


최 대행은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집중소독, 살처분, 일시이동중지 등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방역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며 “또 환경부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 및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관계 부처,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4450여 마리를 사육 중이다.


중수본은 이 농장에서 돼지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임을 확인했다. 이번 ASF는 지난 20일 양주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ASF 사례가 나온 이래 같은 지역에서 8일 만에 추가 발생이 나온 것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 중이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양주시와 인접 6개 시·군(경기 연천·포천·동두천·의정부·고양·파주)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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