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尹대통령 잘 계신다…현직 국가원수 구속 많은 문제 있어"
입력 2025.01.17 18:05
수정 2025.01.17 18:10
"대통령,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인 여파 많이 걱정…일반인에게도 과도, 법치주의에 안 맞아"
"尹 영장심사 출석 여부, 아직 결정 나지 않아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변호인들이 강력히 변호할 것"
"신병 구속에 대해 현직 국가원수 구속하는 건 많은 문제 있어…구속 상당성(타당성) 다툴 것"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 구금 문제 다루기 때문에 법원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야"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7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금된 윤 대통령을 접견한 뒤"대통령은 잘 계신다"며 "대통령이 폭력적인 체포가 가져올 부정적인 여파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서울구치소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수천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과도하고 폭력적으로 사람 신체를 묶는 것은 일반인에게도 과도한 일인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한다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여부에 대해선 "공수처가 아직 영장 청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예단하기 어렵다"며 "아직 결정이 나지 않아 말씀드릴 수 없지만, 변호인들이 사건의 본체와 구속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변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신병 구속에 대해 현직 국가원수를 구속한다는 것은 많은 문제가 있다. 구속의 상당성(타당성)에 대해 다툴 것"이라며 "체포와 달리 구속영장은 긴 기간의 구금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법원이 종합적이고 신중히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