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재시도' 내일 새벽 유력에…與의원 30여명, 관저 앞 집결한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01.14 19:45
수정 2025.01.14 19:45

이상휘 "불법 행태 좌시 안 돼…한남동 갈 것"

윤상현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많이 나올 것"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 모인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15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이날 새벽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하기로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일) 30명 정도 관저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관저 앞을 찾았던 의원들이 만들었던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선 이런 의사를 밝히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불법적 체포가 시도될 모양"이라며 "법과 상식을 짓밟는 불법적이고 무도한 행태는 좌시해서는 안 된다. 한남동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관저 앞에) 많이 나갈 것이고, 원외 당협위원장도 많이 나갈 것"이라며 "영장이 문제있는데 부당한 영장집행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 기소권도 없는 공수처가 결국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는 식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고 하는데 이러다간 유혈사태가 벌어질까 봐 대단히 우려스럽다"라고도 했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의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는 15일 오전 5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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