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경찰 출석…'묵묵부답'
입력 2025.01.11 16:53
수정 2025.01.11 16:53
이진하, 11일 특수단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조사 받으려 출석
지난 8일 1차 통보엔 응하지 않았지만 2차 소환 통보엔 출석
같은 혐의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오전 10시까지 경찰 소환에 불응
이진하 대통령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이 11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 본부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오늘 오후 1시 55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지난 8일 1차 통보에는 응하지 않았지만, 2차 소환 통보였던 오늘은 출석한 것이다.
이 본부장은 1차 조사는 불응했는데 2차 조사에 응한 이유와 체포영장 집행 방해했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다중의 위력으로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반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는 경찰의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경호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어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던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오늘 오전 9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