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in] 젠슨 황 만난 최태원, 위기 속 혁신 강조한 정의선

박영국기자 (24pyk@dailian.co.kr), 조인영 기자, 임채현 기자
입력 2025.01.11 06:00
수정 2025.01.11 06: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왼쪽부터).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최태원 SK그룹 회장, 'CES 2025' 현장서 젠슨 황과 회동
최태원 SK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CES 2025' 현장을 방문해 SK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SK

CES 2025가 진행 중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나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공급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컴퓨팅 등에 대해 논의.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에는 엔비디아의 요구가 ‘더 빨리 개발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최근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를 선제적으로 높여 헤드투헤드(Head-to-Head)로 서로 빨리 만드는 것을 하고 있다”고 언급. CES 현장을 둘러본 소감에 대해서는 “전부 AI화 돼가고 있다, 모든 것에 AI가 들어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전시”라며 “속칭 피지컬 AI라고 하는 로봇이나 우리 주변 기기 안에 AI가 탑재되는 것이 일상화되고 상식화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밝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가 요구하는 개발 속도를 넘어선다니, 재시험 봐야 하는 삼성전자 속은 타들어가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위기' 언급하며 '혁신 의지' 강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2025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6일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앞으로 피해갈 수 없는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위기를 인지하지 못하고 낙관에 사로잡히거나 비관적 태도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 “퍼펙트 스톰 같은 단어들은 우리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해야지 비관주의에 빠져 수세적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고 당부. 사흘 후인 9일, 현대차그룹은 역대 최대인 24조3000억원 규모의 올해 국내 투자계획을 발표.


#다들 제정신이기 힘든 시국에 기업인들이라도 정신줄 잡고 있어 다행.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10년간 홈AI 혁신 주도...리더십 100년 유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진행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CES 2025 개막에 앞서 6일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진행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홈 AI’ 비전을 공개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 밝혀. 홈 AI 사업의 최우선 순위로 안전과 보안을 꼽고 자체 보안 기술인 ‘눅스 매트릭스’와 ‘눅스 볼트’를 소개한 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부품,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홈 AI 혁명을 주도하고 있고, 홈 AI 리더십의 이 여정을 향후 10년뿐 아니라 100년 동안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


#반도체 리더십도 100년 갈 줄 알았는데...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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