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관저 '집회 쓰레기' 급증에 서울시 "처리 인력·비용 지원"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1.09 10:32
수정 2025.01.09 10:32
입력 2025.01.09 10:32
수정 2025.01.09 10:32
집회 후 용산구 1일 쓰레기 수거량 평균 593t에서 601t로 증가
청소인력 334명, 청소 장비 58대 등 투입…근무 외 시간엔 청결기동대 10명 지원
서울시는 대규모 집회 장기화로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는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 쓰레기 처리 차량과 인력을 투입하고 비용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대규모 집회가 이후 용산구 1일 쓰레기 수거량은 하루 평균 593t에서 601t으로 8t가량 늘었다.
우선 용산구 소속 청소인력 334명과 청소 장비 58대 등 가용 자원을 상황에 맞게 투입한다. 환경공무관 근무 외 시간인 오후 3시∼10시에는 청결기동대 10명을 투입할 수 있도록 시에서 운영비를 지원한다.
쓰레기 처리비용도 용산구에 지원한다. 대규모 집회가 발생하는 종로구 등 타 자치구에도 필요시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집회 장기화로 폐기물이 계속 늘어난 점을 고려해 해당 자치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반입량 관리제는 자치구별 쓰레기 감량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 달성 자치구에는 인센티브, 미달성 자치구에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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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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