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병헌 "탑 출연 관여 NO…입장 밝힐 필요 없다고 생각"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1.08 17:50
수정 2025.01.08 17:50

배우 이병헌이 탑(본명 최승현)의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탑의 캐스팅에 대해 "감독님께 들었다. 관련 이야기를 듣고선 재밌겠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대중들의 비난이 쏟아졌었다. 이 과정에서 평소 탑과 친분이 있었던 걸로 알려진 이정재와 이병헌이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당시 이정재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병헌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병헌은 해당 의혹에 대해 "억울한 건 없다"면서 "(당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건) 따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정재 씨는 그만의 생각이 있었기에 입장을 밝히신 거겠지만, 나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2' 출연 배우들이 야기한 각종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앞서 박성훈이 SNS에 '오징어게임' 시리즈를 패러디한 일본 성인 콘텐츠 포스터를 게재해 논란이 불거지고, 박규영이 시즌3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삭제해 화제가 된 바 있었던 것.


이병헌은 이에 대해 "작품을 향한 관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작품이라 여러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작품이라면 이야기되지 않은 부분도 있을 텐데, 내가 어떤 프로젝트보다 큰 관심을 받는 작품을 하고 있구나 싶다. 좋게 생각되는 부분"이라면서도 "또 그건 각자의 개인 활동이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이야기하긴 그렇다"라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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