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 검사 결과 발표 2월로 연기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입력 2025.01.08 17:50
수정 2025.01.08 17:5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를 다음 달 초로 연기했다.


금감원은 8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번달 중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이 2월 초로 조정됐다"며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우리금융·우리은행을 비롯해 KB·NH농협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으나 이번달 중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0일 "매운맛으로 시장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검사 결과를) 1월 중에 발표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황현욱 기자 (w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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