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주천강 등 지방하천 10곳 ‘국가하천’ 승격

환경부는 주요 지방하천 10곳(267㎞)을 내년 1월 1일부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다.

국가하천 승격 지방하천은 ▲한강권역 주천강 ▲낙동강권역 단장천·동창천·위천 ▲금강권역 갑천(구간연장)·병천천·삽교천(구간연장)·조천 ▲섬진강권역 오수천 ▲제주권역 천미천이다.

이들 10곳의 승격으로 국가하천은 현행 81곳 3802㎞에서 89곳 4069㎞(신규지정 8곳, 구간연장 2곳)로 확대된다.

이들 하천은 지난해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심의·의결해 국가하천으로 지정·변경 고시한 지방하천 20곳(467㎞)에 포함된 곳들이다. 올해 10월 1일 먼저 승격한 10곳(200㎞)에 이어 이번에 승격했다.

환경부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이들 20곳 하천에 대해 100년 빈도 이상 홍수에도 안전하도록 제방보강, 배수시설 개선 등 치수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속한 하천 정비를 위해 내년도(2025년) 정부예산은 535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103억원보다 432억원 늘어난 규모다.

홍수 때 국가하천 수위 상승에 영향을 받는 지류지천(배수영향구간) 정비를 위한 예산도 올해 368억원보다 320억원 늘어난 688억원으로 편성했다.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하천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관리와 집중적인 투자를 펼치겠다”며 “국가하천 승격과 지류지천 정비 등에 대한 중점 투자를 통해 홍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