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활기'…신광교 클라우드시티 견본주택 '구름인파'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4.12.27 09:38
수정 2024.12.27 09:38

최근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가 서울 신규 아파트 못지않은 열기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현대엔지니어링

최근에 분양한 지식산업센터가 서울 신규 아파트 못지않은 열기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주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며 예년과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광교 클라우드시티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모델하우스는 아침부터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들로 북적거렸다. 오후에 열린 윈터페스타 이벤트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이모씨(49세, 성남시)는 "사옥을 알아보러 방문했다"며 "판교보다 저렴하고 인력 구하기에도 수월한 지리적 조건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구모씨(54세, 서울 송파)는 "한 달 전에 상담을 받고 고민하다 계약을 확정 지으러 왔다"며 "강남이랑 가깝고 협력사도 주변에 몰려있어 분양받아서 사옥으로 쓸 예정"이라고 했다.


업계에선 몇 년 만에 메인 입지에서 1군 건설사가 대형으로 공급하는 지식산업센터인데다 강남과 수도권 남부 권역을 잇는 입지, 그리고 삼성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와 가깝다는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연이은 금리 인하 소식이 수요자들의 꽁꽁 얼었던 구매 심리를 녹이는 작용도 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 남부는 IT산업, 반도체산업 메카로 불리는 지역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의 호재가 있어 기업들이 많이 몰리는 것 같다"며 "금리 인하 소식이 수요자 구매 심리를 자극하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는 "주변에 오래된 소규모 지식산업센터가 많아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자들도 많고 올라갈 미래 가치를 기대하고 분양 받으려는 수요자들도 상당수 있다"며 "평일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투어를 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이곳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6층, 지상 최대 33층, 5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연면적 11만1,792㎡) 3배 크기인 약 35만여㎡에 달한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연면적 24만5000㎡), 롯데월드타워(연면적 32만8350m²)보다 크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에서 약 4.7km거리에서 단지 바로 앞 중부대로(42번국도)를 통해 주변 산업단지로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용서고속도로 흥덕IC와는 약 2.9km거리이고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까지는 약 5.7km거리이다.


일부 구간 착공에 들어간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2029년 12월 개통 목표)이 개통돼 단지 인근에 역이 개설되면 출퇴근 편리와 함께 미래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입주사의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세미나 룸과 미팅룸, 리셉션 라운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게임룸과 피트니스클럽, 힐링스팟 등의 휴식공간과 헬스케어 서비스, G.X 클래스, 카셰어링 서비스, 사무실 청소 서비스, 배송예약서비스 등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준비될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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