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나 한잔?" 이준석 권유에 혼자 남은 김상욱 "오늘은…"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4.12.19 15:18
수정 2024.12.19 15:19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당론을 거부하고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술 한 잔을 권유한 일화가 공개됐다.


ⓒJTBC

이 의원은 지난 18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탄핵안 통과 직후 본회의장에서 홀로 앉아있던 김 의원에게 다가가 "형, 오늘 저녁에 술이나 한잔할래?"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이때 김 의원은 "오늘은 아닌 것 같아"라고 답했다는 것. 그러면서 당시 김 의원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원래 김 의원은 저와 친하기 때문에 가끔 몇몇 젊은 의원끼리 식사도 하는 사이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1차 탄핵안 표결 때 본회의장 퇴장 후 다시 복귀해 표결에 참석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4일 탄핵안 표결 때는 국회 앞에서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도. 이 의원은 이때도 김 의원에게 다가가 안았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 직후 김 의원은 괴로운 듯한 모습을 보이며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았다.이를 본 이 의원은 김 의원에 위로를 건넨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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