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도시가스 없는 7개 마을에 ‘LPG 배관망’ 구축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4.12.12 09:57
수정 2024.12.12 10:16

경기 파주시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관내 7개 마을, 370세대에 ‘LPG (액화석유가스)소형저장탱크’를 보급하면서 에너지 복지 확대에 따른 주민들의 생활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파주시 제공

이번 사업은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고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읍면동 수요조사를 거쳐 대상 마을을 선정하고, 총 46억 원을 들여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객현1리, 사목1·3리, 마정2·3·4리, 연다산동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


LPG 소형저장탱크가 보급됨에 따라 개별적으로 LPG 용기와 등유 등을 사용하던 것과 달리 마을 단위로 LPG를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액화석유가스를 도시가스처럼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고 약 30%의 난방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기름보일러에서 발생하던 소음과 그을음도 크게 개선되어 주민들은 편리성, 난방비 절감, 안전성 확보, 생활환경 개선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사목3리 주민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LPG 용기를 사용하면서 가스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이번 사업으로 가스 사용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난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지역주민들도 연료비 부담 없이 안전하게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155억 원을 투입해 27개 마을, 1500세대에 LPG 배관망 가스 기반 시설을 구축한 바 있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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