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한군 투항 유도 전단 제작…"얼굴 땅에 박고 엎드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4.12.10 18:06
수정 2024.12.10 18:06
입력 2024.12.10 18:06
수정 2024.12.10 18:06
"투항 유도 프로그램으로 러군 350명 항복"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대상으로 투항을 유도하는 전단지를 제작해 공개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항복방법이 적혀있는 전단지를 해당 지역에 대량으로 투하했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는 투항 독려 프로젝트 ‘나는 살고싶다’ 연장 선상이다. 우크라이나군은 2022년부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총 350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측에 항복했다고 밝혔다.
전단지 상단에는 ‘어떻게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이 적혀있다. 그 밑엔 ‘무기를 버리고, 흰 천이나 이 전단지를 손에 들고 우크라이나군에 다가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라’는 등의 방법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비탈리 마트비엔코 자원봉사자는 “북한군 모두가 싸우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의 생활상을 잘 알고 있지만 많은 군인들이 자신의 정권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갈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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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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