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방첩사 여인형·참모장, 11월 29일에 계엄 검토"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4.12.06 18:25
수정 2024.12.06 19:40
입력 2024.12.06 18:25
수정 2024.12.06 19:40
"12월 1일 대령급 이상 실무자의
휴가자 전원 복귀 명령 내려져
12월 2일에는 방첩사 요원 퇴근 후
6명 정도 모여 수사단 파견 논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군방첩사령부가 지난달 29일부터 계엄 관련 사전 정지 작업을 진행했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다.
안규백 의원은 6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첩사에서는 11월 29일 오후에 (여인형) 사령관과 참모장이 모여 계엄 이후에 대해 검토를 했다"는 첩보 내용을 공개했다.
안 의원은 "12월 1일에는 대령급 이상 실무자의 휴가자 전원 복귀 명령이 내려졌다"며 "12월 2일에는 방첩사 요원들이 퇴근한 이후, 집무실에서 참모장과 6명 정도가 모여 수사단 파견에 대해서 아주 깊은 논의를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여인형 사령관은 동아일보에 "지난 1일과 2일에는 휴가를 갔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전에 (계엄을) 논의한 것 아니냐'는 SBS 질문에는 "다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라며 "지금 근데 이제 오늘 제 생각에는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저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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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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