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관리인 " M&A가 유일한 회생 수단…2곳 인수의향서 제출"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4.12.04 17:47
수정 2024.12.04 17:48
입력 2024.12.04 17:47
수정 2024.12.04 17:48
조인철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법정관리인은 4일 "인수합병(M&A)를 통한 매각이 유일한 회생 수단"이라고 밝혔다.
조 관리인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티메프 본사에서 티메프 영업재개·M&A 성공을 위한 설명회에서 "현재 투자 제안서를 50여 곳에 전달했고 2곳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속히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티메프의 영업 재개가 선결돼야 한다"며 "티메프의 영업 활동 재개로 계속기업가치를 청산가치보다 높여 매물로서의 가치를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티메프는 현재 영업 재개 준비가 완료된 단계라며 판매자와 카드사, 결제대행(PG)사 등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영업 재개를 위해 에스크로(판매대금 제3자 위탁) 기반의 정산시스템을 도입하고 정산 주기도 판매 후 최대 70일에서 10일로 단축하기로 한다고 했다.
또 오픈 초기 광고비 무료 등을 내세우고 타임세일 등 셀러 중심 판매 극대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비상대책위위원회는 "피해 판매자들은 티메프의 정상화와 경영 재개를 위한 인수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 "그 어떤 인수자라도 티메프가 정상적인 경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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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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