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계엄령] 원·달러 환율 7.2원 오른 1410.1원…한때 40원 넘게 급등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4.12.04 15:43
수정 2024.12.04 15:45
입력 2024.12.04 15:43
수정 2024.12.04 15:45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원 오른 1410.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2원 오른 1418.1원으로 출발해 종일 1410원대 내외 흐름을 계속 이어가다 안착한 것이다.
지난 3일 밤 10시 20분경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언한 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440원대 초반까지 올랐다.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40원 넘게 오른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이 정도로 오른 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후 이날 오전 1시쯤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 초반까지 낮아졌다.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새벽 2시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2.1원 오른 1425.0원으로 장을 마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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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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