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사태에 '뉴스 특보' 체재…'라스'·'미쓰아리랑' 등 결방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12.04 13:15
수정 2024.12.04 13:15

비상계엄 선포 여파가 방송가에도 미치고 있다.


4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시골마을 이장우'와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결방한다. 이 시간에는 'MBC뉴스특보'가 방송된다.


KBS는 1TV에서 뉴스 특보를 방송, 이에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페이스미' 등은 그대로 방송된다. SBS는 9시 방송되는 '골때리는 그녀들' 결방을 논의 중이다.


이날 오전 지상파 3사는KBS1 '아침마당', MBC '생방송 오늘 아침', SBS '좋은 아침' 등 주요 아침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편성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저는 이 비상계엄을 통해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저는 지금까지 패악질을 일삼고 있는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키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4일 오전 1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국회의원 190명 참석에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날 오전 4시 27분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해제하기로 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