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다른 매력”…투어스, ‘마지막 축제’로 장식할 유종의 미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11.25 17:32
수정 2024.11.25 17:32

그룹 투어스(TWS)가 서태지와는 또 다른 매력의 ‘마지막 축제’를 선보인다.


투어스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올해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투어스답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 투어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라스트 벨’은 투어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학교에 울려 퍼지는 마지막 종소리이자, 처음 설렘을 느낀 순간 마음에 울리는 종소리를 의미한다.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감정에 눈을 뜨며 한층 성장한 청춘을 그릴 예정이다.


투어스는 지난 1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 등으로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컴백 직전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는 신인상과 퍼포먼스상을 수상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투어스는 “많은 사랑을 주셔서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이 기분 좋은 부담감이라 오히려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면서 “데뷔하고 나서 첫 싱글을 발매하기 전까지 너무나도 열심히 달려왔다. 이번 싱글 또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기 때문에 모든 앨범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는 일상을 같이 보내던 친구에게서 설레는 마음을 느낀 투어스가 한 사람을 위한 무대를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1993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발표한 동명의 히트곡의 스토리를 이어받아 자신들 만의 색채를 더해 투어스 표 ‘마지막 축제’를 탄생시켰다.


투어스는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은 케이팝에 한 획을 그으신 분들이고, 저희 부모님들도 아시는 곡이라 자연스럽게 이 곡을 알게 됐다”면서 “원곡을 좋아해서 자주 들었는데 저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한진이 PDF 파일로 이 곡의 감정과 스토리 라인을 분석해왔다. 그걸 토대로 연습을 해서 멤버들도 더 몰입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진은 “멤버들이 방향을 잡기 어려워서 제가 가사를 번역하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서 스스로 느끼는 감정을 쓴 뒤에 이 파트에서 이런 표정을 쓰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썼다”고 설명했다.


투어스는 원곡과의 공통점과 차별점도 짚었다. 이들은 “원곡과 마찬가지로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너무 슬프거나 쓸쓸하지 않게 표현했다는 점이 닮았다”면서 “그런데 사운드나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 재해석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신보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투어스는 “매 앨범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또 저희가 얼마나 무대에 진심인지, 또 얼마나 단단해졌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첫 미니 앨범은 저희가 누군지 보여드리는 앨범이었다면, 두 번째 미니앨범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그리고 이번 ‘마지막 축제’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투어스의 첫 싱글 ‘라스트 벨’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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